|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 “빗물 새듯 무너지는 시정 신뢰”… 민선 8기 책임행정 촉구 비 새는 시립박물관·지연된 마리나·연기된 청사 증축… “관리·책임 부재 지적” 코리아피플뉴스 |
| 2026년 02월 10일(화) 1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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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4.4%가 현 시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이는 일시적 여론이 아니라, 민선 8기 여수시정에 대한 시민의 냉정한 평가”라고 밝혔다. 이어 “여수시가 전남에서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5등급, 최하위를 기록한 것 역시 행정에 대한 불신이 공식적인 성적표로 확인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론과 행정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러한 평가는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시정의 현장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 사례로 여수시립박물관을 언급한 김 의원은 “수백억 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된 공공시설이 비만 오면 물이 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하자 문제가 아니라, 시정부의 관리·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오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기대했던 랜드마크는 완공과 동시에 신뢰의 금이 가기 시작했고, 지금은 빗물 새듯 시정에 대한 신뢰도 함께 새어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웅천 마리나 개발사업 역시 문제 사례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수시가 수차례 핵심 전략사업이라고 강조했지만, 시민들이 확인한 것은 완성된 마리나가 아니라 지연과 혼선, 그리고 책임 없는 시간의 낭비였다”며 “사업 지연 속에 사업비는 불어나고 일정은 흐려졌으며, 시민의 기대는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한 본청사 별관 증축 사업과 관련해서는 “당초 2026년 착공을 전제로 설계공모와 당선작 선정, 대외 홍보까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주차 공간 부족을 이유로 착공을 2028년으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주차 문제는 돌발 변수가 아니라, 증축 논의 초기부터 함께 검토돼야 할 기본 전제였다”며 “이번 지연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라 사전 검토 부실과 준비 부족이 누적된 결과”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불신, 청렴도 최하위 성적표, 비 새는 박물관, 삽도 뜨지 못한 마리나, 주차장을 잊은 청사 증축 등 각각 다른 사안처럼 보이지만, 함께 놓고 보면 관리 부재·결정 회피·책임 방기라는 공통된 행정의 모습이 분명히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의회는 이미 여러 차례 이러한 문제를 지적해 왔고, 경고도 분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과 행정의 전환으로 이어지지 못한 책임은 결국 시정 운영의 책임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종길 의원은 “시정 운영의 최종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며 “잘못된 결과에 대해서는 분명히 인정하고, 필요하다면 책임 있는 사과와 조치를 통해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시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행정을 총괄한 책임자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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