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클래식 스트링 뮤지엄, 지역 음악 영재에 7천만원 상당 명기 후원

광주·전남 문화 예술 후원의 새 지평 열다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김종성 기자 zxc5316@naver.com
2026년 02월 24일(화) 13:21
▲장창익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올드클래식스트링뮤지엄] © 김종성 기자
[코리아피플뉴스/김종성기자] 광주·전남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고 있다. 비영리 문화 예술 단체 ‘올드 클래식 스트링 뮤지엄’이 지역 음악 영재에게 세계적 수준의 현악 명기를 후원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 예술 후원 모델을 본격화했다.

올드 클래식 스트링 뮤지엄은 클래식·미술·공예 등 지역 문화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사업을 통해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공연·전시 콘텐츠를 확대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 예술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후원의 상징적 출발은 세계적인 거장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방(Andrea Bang) 방영창의 현악 명기 바이올린 확보에서 시작됐다. 단순한 악기 지원을 넘어, 재능 있는 지역 청소년이 세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디딤돌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왼쪽부터) 방인욱 이사장,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방, 바이올인 장창익, 자문위원 종신 악장 김수진 [사진=올드클래식스트링뮤지엄] © 김종성 기자

첫 수혜자는 엄정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창익 군이다. 장 군은 제43회 한국음악협회주관 전국 학생 음악콩쿠르 1등을 비롯해 다수의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러나 그동안 자신의 연주 역량을 온전히 담아낼 악기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지원된 7천만 원 상당의 최상급 바이올린은 장군의 예술적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장창익 군은 오는 2026년 2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빛고을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통해 한층 성숙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독주회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후원의 결실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방인욱 이사장은 “문화 예술은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며 “지역민과 함께 공연과 전시를 향유하고, 예술인들이 경제적·환경적 제약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후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문화 생태계를 건강하게 성장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문위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수진 종신 악장은 바쁜 연주 일정 속에서도 영재 오디션을 직접 기획하고, ‘크레모나인 광주’ 현악 명기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세밀한 관리와 점검에 힘을 쏟고 있다.

올드 클래식 스트링 뮤지엄은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예술 관람회 ▲현악 4중주단 및 챔버 오케스트라 창립 ▲미술 아마추어 작가 전시회 ▲천연염색 전시관 운영 ▲문화 예술 아카데미 개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진 예술인 발굴·육성은 물론, 지역 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와 전문성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전남 문화 예술 후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올드 클래식 스트링 뮤지엄의 행보가 지역 예술계에 어떤 파급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김종성 기자 zxc53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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