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담사 춘향제 봉행…선현의 덕 기리며 전통 계승

화담사(보존회장 정행운)에서 전통 유교 제례인 화담사 춘향제(花潭祠 春享祭)가 봉행되었다.

하수형 기자 demian3000@daum.net
2026년 04월 03일(금) 15:03
광주 화담사 춘향제 봉행(사진:보존회)
[코리아피플뉴스] 하수형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화담사(보존회장 정행운)에서 2026년 4월 3일(금) 오전 10시(음력 2월 16일), 전통 유교 제례인 화담사 춘향제(花潭祠 春享祭)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 봉행되었다.

춘향제는 봄철을 맞아 사당에서 선현의 학덕과 충절을 기리는 제례 행사로, 지역 유림들이 참여해 전통 예법에 따라 경건하게 진행된다.

제례는 초헌관 김평호, 아헌관 임두택, 종헌관 정길웅이 헌작을 맡았으며, 진설 이종창, 집례 이경회, 축 강형구의 집전으로 진행되었다.
광주 화담사 춘향제 봉행(사진:보존회)

봉향 정동기, 봉로 최봉근, 사준 오순숙, 봉작 최연화, 전작 김분임, 찬인 정현중 등 집사자들이 각기 역할을 맡아 제례의 격식을 갖추었다.

제례는 강신례를 시작으로 초헌·아헌·종헌의 순으로 엄정하게 이어졌으며, 참석한 유림들은 향을 올리고 절을 다하며 선현들의 높은 뜻을 기렸다.

화담사는 고려 말 문신 묵은공 정희 선생을 중심으로 그의 후손과 친척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광주 화담사 춘향제 봉행(사진:보존회)

배향 인물로는 정희를 비롯해 아들 정초, 손자 정수충, 약포공 정오도, 충장공 민제장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화담사에 배향된 선현들의 충절과 학문 정신을 되새기며, 유교적 가치인 인·의·예를 현대에 계승하는 의미를 더했다.

화담사는 전학후묘 형식을 갖춘 전통 사우로, 강학과 제향 기능을 함께 이어온 지역 유교문화의 중심지이다.

춘향제 역시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며 지역 공동체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했다.

참석자들은 “춘향제를 통해 선현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이를 오늘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하수형 기자 demian3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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