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환자 지속 발생, 모기 안 물려야" 채집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발견 뉴시스 |
| 2024년 08월 07일(수) 13:04 |
말라리아 경보는 채집된 모기로부터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될 경우 발령되는데, 질병청이 지난주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를 검사한 결과 삼일열원충이 확인됐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환자를 흡혈해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림으로써 전파되는 질병인데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다는 건 매개모기에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병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개체수 변화 및 감염율을 감시 중에 있으며, 올해는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6.5마리로 지난해 4.4마리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지난주 경기 파주시에서 채집한 모기 102마리 중 4마리에서 말라리아원충을 검출했다.
다만 현재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총 349명으로 전년 동기간 450명 대비 16.9% 감소한 상황이다.
한편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환자 간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간 거리가 1km 이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로, 올해 총 24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0건, 인천 2건, 서울과 강원 각각 1건이다.
주요 추정 감염경로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시간에 야외에서 체육활동으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할 때, 매개모기의 산란과 생육이 용이한 호수공원 및 물웅덩이 인근에 거주 및 산책하면서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고, 야외활동 증가로 말라리아 환자가 지속 발생 중이므로 위험지역 주민과 여행객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달 2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도 발령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