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한동훈, 여야 회담서 채해병특검 구체적 입장 밝혀야" "추상적 발언만 내놔 국힘마저 한동훈 진심 헷갈려 해" 뉴시스 |
| 2024년 08월 21일(수) 11:58 |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발언만 내놓다 보니 국민의힘 의원들마저 한 대표의 진심이 무엇인지 헷갈려한다"며 "이번에는 정치인들도 잘 못 알아듣는 여의도 사투리 말고 5천만 국민이 쓰는 언어로 구체적이고 담백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대표 회담이 오는 일요일(25일)에 열릴 예정"이라며 "용산의 '묻지마 거부권' 정치로 막힌 정국에서 모처럼 정치가 복원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담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대표도 민생을 여러 번 강조해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민생 문제로 침체에 빠진 내수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해법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과 결실이 함께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대통령이 거부했지만 민생회복지원특별법은 소비 지원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매출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경기를 살리는 민생회복 심폐소생조치"라며 "민생을 강조하는 한 대표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민생을 거부한 윤 대통령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드러난 당심과 민심에 부응하는 길"이라며 "현금 살포라는 거짓 선동에서 벗어나서 특별법에 적극 찬성함으로써 민생에 진심인 모습, 대국적인 정치를 하는 집권 여당 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반국가세력 발언'을 한 윤 대통령을 프랑스 루이14세에 비유하며 "자신이 곧 국가라는 사고에 심취해있지 않고서는 함부로 국민을 일컬어 반국가세력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란 국민이고 반국가세력이란 곧 반국민세력"이라며 "손바닥에 '왕(王)'자를 적고 대선 TV토론회에 나와 자신이 왕인지 착각하는 것인지 몰라도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운운하는 건 반헌법적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매번 친일매국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반국가세력 타령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이 독재자들 또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통치 방식과 뭐가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존중하고 섬기지 못할 망정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는 퇴행적이고 반헌법적인 사고 방식을 뜯어고치지 않는다면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하루라도 빨리 깨달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