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 성묘·농작업 중 진드기 물림 주의하세요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 집중 뉴시스 |
| 2024년 09월 04일(수) 11:25 |
4일 농촌진흥청·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6.2%가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연간 6,000명 내외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약 20%의 치명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5861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 요인으로 농작업 및 텃밭 작업(주말농장 포함)이 약 60%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보호를 위해 반드시 방수 처리가 된 장갑, 작업복, 장화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선 야외 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를 미리 준비해서 사용하는 게 좋다. 기피제는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으로 승인받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농작업이나 추석 명절 전·후 벌초, 성묘, 여행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또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도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털고 샤워하면서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는 것을 확인했다면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장시간 야외 활동 후에는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후 병원체가 전파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물린 후 바로 진드기를 제거하면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이와함께 방역당국은 올해 제작한 농업인 맞춤형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표준교육자료'를 보건기관·농촌진흥기관 등에 배치해 담당자가 현장 교육에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인이 진드기 매개 감염 위험성을 이해하고, 증상을 조기에 발견함과 동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적절한 현장 교육을 진행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가을철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증가한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인 농업인 등은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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