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커진 '호남대전'…민주, 영광서 최고위 열고 이재명표 '기본사회' 협약 민주, 오늘 전남 영광군서 현장 최고위 개최 뉴시스 |
| 2024년 09월 23일(월) 13:01 |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23일 전남 영광군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후보자 윤리 서약식 및 정책 협약식도 연달아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후 영광 터미널 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살핀 뒤 영광농협에서는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이 대표가 재보선을 지원하기 위한 첫 현장 일정으로 영광군을 택한 건 조국혁신당과의 접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11일 진행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장세일(29.8%)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간 격차는 0.5%포인트에 불과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추석 연휴 전부터 한 달간 월세방을 얻어 후보 지원에 나서는 등 호남 쟁탈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에 민주당은 '이재명표 공약'을 내세운 정책 협약식을 통해 군소정당인 조국혁신당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다수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에너지 고속도로 구현 등 호남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성회 대변인은 전날 소통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기본소득, 지역화폐와 관련한 내용을 당 정책위원회의에서 준비 중"이라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포함해서 민주당이 갖고 있는 방침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이번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영광군은 원전 지역 자원시설세가 지원돼 세수가 많은 자치단체"라며 "이를 활용해 농민 기본소득 정책 등을 실현하고 수요자 맞춤형 택시 같은 정책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장외 신경전은 격화하고 있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호남 등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조 대표 등이 재보궐 선거 지원을 이유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일을 지적하며 "무엇이 중한지를 가리는 감각도, 왜 비판받는지를 성찰하는 염치조차 잃었다면 이미 고인물을 넘어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고 적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어떤 정치적 선택이, 어떤 정치적 행위가 '상하기 시작한 물'이 되는 것인지 심사숙고하길 권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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