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리는 김예지의 총성…배드민턴·양궁 金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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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리는 김예지의 총성…배드민턴·양궁 金 겨냥

대회 첫날 은메달 딴 김예지, 주 종목 권총 25m 나서
김원호-정나은·서승재-채유정, 배드민턴 동반 메달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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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데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끈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임실군청)가 또 한 번 총성을 울린다. 이번엔 자신의 주 종목이다.

김예지는 2일(한국시각) 오후 4시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사격 여자 25m 권총 본선 경기에 나선다.

지난달 28일 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3점을 쏘며 오예진(IBK기업은행)에 이어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경기 모습과 인터뷰, 왼손에 든 인형까지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을 넘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그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칭찬하는 등 해외에서도 김예지를 향해 뜨거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김예지는 은메달을 딴 직후 "주 종목인 25m 권총에선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며 당당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달이 결정되는 결선은 오는 3일 열리지만, 김예지가 다시 한번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예지는 이날 경기에 양지인(한국체대)과 함께 나선다. 출전 선수 30명 중 상위 8위에 오를 경우 본격적인 메달 도전에 들어간다.

배드민턴에서는 첫 메달이 나온다. 혼합 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금메달을 향한 최종 관문만을 앞두고 있다.

김원호-정나은은 이날 오전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대표팀 동료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만나 치열한 혈투 끝에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조별 예선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던 김원호-정나은은 파죽지세의 기세로 생애 첫 올림픽에서 결승까지 진격했다.

세계랭킹 8위인 김원호-정나은은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을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으나, 첫 승리를 올림픽 4강전에서 따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오른 김원호-정나은은 2일 오후 11시10분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과 금메달을 두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보다 앞서 서승재-채유정 조도 동메달을 향한 마지막 스매싱을 날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