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민주당은 총선 후보 캠프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해시태그 운동 등 사전투표 인증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열었다. 이해찬·김부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은 "사전투표로 민생경제 회복하자" "사전투표로 물가폭등 막아내자" 등 구호를 외치며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대표도 같은 날 유세 지원에 나서며 "수백∼1000표 정도로 결판나는 곳이 전국 49군데"라며 "이번 선거는 어느 쪽이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느냐로 결판이 날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투표율 65%'를 총선 승리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위원장은 역대 총선 결과에 비춰 "투표율이 65%를 넘어야 이긴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을 포함해 모두 180석을 쓸어간 4년 전 21대 총선은 66.2%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과반인 152석을 가져간 2004년 17대 총선 투표율은 60.6%였다.
반면 역대 최저 투표율 46.1%를 기록한 2008년 18대 총선에선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이 153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민주당 전신인 통합민주당은 81석으로 참패했다. 투표율이 54.2%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이 152석을 얻어 민주당 전신 민주통합당(127석)을 크게 이겼다.
당 내부에서는 특히 사전투표율에 주목한다. 비중이 커지는 데다 청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아 민주당 지지층이 많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사전투표제가 총선에 처음 적용된 2016년 20대 총선에서 12.2%였던 사전투표율은 21대 총선 때 26.7%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시기 최종 투표율은 58.0%에서 66.2%로 증가했다. 2022년 대선에선 사전투표율이 36.9%에 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8일 발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보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가운데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1.4%였다.
민주당 지지층이 사전투표 의향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잇따른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1004명을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 지지층(56.2%)과 민주당 지지자(53.9%)가 모두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국민의힘 지지자는 27.0%가,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지지자는 27.2%가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하며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사전투표 의향(49.1%)이 가장 높았고 70대(33.1%)가 가장 낮았다. 30대와 40대에서는 사전투표와 본투표 참여 응답 비율이 오차범위 내로 유사하게 집계됐다.
조원씨앤아이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달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4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예정'이라고 답한 966명 중 66.2%는 지역구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비율은 19.8%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100% RDD 방식,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평균을 웃돌 것이라는 대체적인 견해다. 전날 마감된 재외선거의 경우 3일 차 투표율이 30%를 넘어서며 이미 21대 총선의 재외선거 최종 투표율을 돌파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율이 높고 정권 심판론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예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2026.03.07 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