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과 원 전 장관이 이틀 동안 배신의 정치는 성공 못한다고 말했다.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취지의 질문에 "연이틀이 아니고 계속 그러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정관계는 이런 것이다. 당정관계가 정치 목표냐. 최종 목표냐. 좋은 정치와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의 과정"이라며 "그 과정은 협력과 견제, 사안별로 충실하게 토론하고 사안별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정답을 내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당정관계의 합리적 쇄신을 말한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그걸 원하고 있지 않냐"고 물었다.
원 전 장관은 자신을 '창윤(윤석열 정부 공동 창업자)'로 규정하고 "배신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한 전 위원장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윤 의원은 "배신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한다"며 한 전 위원장 당선시 윤석열 대통령 탈당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한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낸 걸 봤다. 그 말을 신뢰한다. 그런 말을 대통령이 했을 것이라고 전혀 믿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같은 말 같잖은 것도 당력을 동원해 정치공세 하는 정당"이라며 "왜 2년이 되도록 이런 얘기를 안했냐. 까먹은 것인가. 없는 말을 만든 것인가. 국민이 판단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처리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서는 "차라리 탄핵하지 않는 대상을 찾는 게 빠르지 않겠냐"며 "대한민국 탄핵제도가 쉽고 가볍게 마구 쓰일 제도냐. 그로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짚었다.
그는 뉴시스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민심에 대해 대단히 두려워한다. 제가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입장이 아니고 민심을 두려워하겠다"며 "제가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한발한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2026.03.05 08:27











